메뉴 건너뛰기

다음 날 총선에 이어 美 CPI도 발표
밸류업·금투세 등 증시 영향 요소 多
투자자들 위험자산 회피 심리 커져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끝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0.4%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을 겨우 지켜냈다. 함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3월 미국 소바자물가지수(CPI) 발표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1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7% 오른 2733.23에 개장했고, 장중 2741.23(0.87%)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억원, 137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1247억원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1% 가까이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0.27%)과 POSCO홀딩스(0.12%)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했고, 셀트리온(-3.82%)과 삼성SDI(-2.14%), 현대차(-1.9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3%), 기아(-0.46%)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4포인트(0.14%) 하락한 85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871.18(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6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알테오젠(6.72%)과 이오테크닉스(4.7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켐(1.4%)과 리노공업(1.21%)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HPSP(-2.85%)와 셀트리온제약(-2.14%)은 2% 넘게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1.66%)과 HLB(-0.97%)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도세로 돌아서 증시에 부정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0일 국내 증시는 국회의원 선거로 휴장한다. 내일 밤 미국 CPI 발표에 이어 FOMC 의사록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11일),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12일) 등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총선 결과에 관심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금융투자소득세 등 증시에 영향을 줄 정책 변화 가능성 있어 결과 확인 후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290 대리주차 중 12대 추돌, 경비원·차주 벤츠 상대 3억 소송 랭크뉴스 2024.05.02
25289 부모 찬스 논란‥아빠 돈으로 엄마 땅 샀다 랭크뉴스 2024.05.02
25288 "부산 여행 간 19세 딸 식물인간 됐는데"… 폭행男 '징역 6년' 랭크뉴스 2024.05.02
25287 본질 들여다보려는 법원‥"2천 명 증원 '공공 이익' 부합하는지가 쟁점" 랭크뉴스 2024.05.02
25286 21억원 가로챈 노소영 관장 전 비서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5.02
25285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2년간 하혈·반신마비 신병 앓아” 랭크뉴스 2024.05.02
25284 동접자 찾고 대리 로켓배송하고…구독경제 절약법 속출 랭크뉴스 2024.05.02
25283 현대차 GBC 105→55층 변경안, 서울시 반려…“105층 전망대 무산돼” 랭크뉴스 2024.05.02
25282 일, ‘라인 정보유출 조사’ 한국 이례적 압박…정부는 눈치만 랭크뉴스 2024.05.02
25281 “일회용 칫솔·면도기 없어요”…호캉스도 ‘친환경’ 랭크뉴스 2024.05.02
25280 부산항까지 장악한 조폭…‘해상유 거래’ 협박해 갈취 랭크뉴스 2024.05.02
25279 "한동훈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김흥국 당황케 한 전화 랭크뉴스 2024.05.02
25278 인사처, '가장 희귀한 공무원 직군' 필경사 채용 공고 랭크뉴스 2024.05.02
25277 日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세븐틴’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랭크뉴스 2024.05.02
25276 10년 새 남중생 7.4㎝, 여중생 3.3㎝ 더 컸다...청소년 성장 속도 2년 빨라져 랭크뉴스 2024.05.02
25275 유기견 안락사는 ‘고통사’였다…밀양시장 “깊은 사과” 고개 숙여 랭크뉴스 2024.05.02
25274 [단독] "대대장도 책임 없다"‥임성근 전 사단장의 수상한 문자 랭크뉴스 2024.05.02
25273 '민원 통화 전체 녹음 가능'‥정부의 '악성 민원' 대책에도 현장은 실효성 의심 랭크뉴스 2024.05.02
25272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구 시끌…"洪, 중단하라" 시민단체 충돌 랭크뉴스 2024.05.02
25271 "이러면 큰일인데"...미혼 남녀 40% "결혼 생각 없어" 랭크뉴스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