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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며 정치권에 줄대는 일부 검사들의 수사 행태와 여의도 진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SNS를 통해 "검사가 정치권에 줄대 편가르기로 세상 눈치나 보는 수사나 하고 또 그런 검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는 '염량세태'가 세상을 혼란케 하고 어지럽힌다"며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검사들이 "그 대단한 자리를 그렇게 값싸게 만들어 버리고 수사지휘 받는 경찰에게도 경멸당하는 신세들이 된 것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다"며 "그런 검사는 이미 검사로서 존재가치가 없어진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킨 마지막 검사는 함승희, 홍준표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검사로 인생을 끝냈어야 하는데 내부수사를 빌미로 미운털이 박혀 검찰에서 배제된 후 조폭들의 협박을 피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한국 정치판은 편싸움 판이었다"고 술회했습니다.

홍 시장은 "검사 출신이라고 한 묶음으로 매도되는 세태가 부끄럽고 억울한 요즘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과 출신으로 의대를 지망하다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갔는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을 검사 출신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데다,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검사 출신이 여러 명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홍 시장의 글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이전에 올린 글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하고 있다고 직격해 차기 대권 경쟁자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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