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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장기화로 대형병원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9일)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중수본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현장 수요 점검 등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부 병원들이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입원·수술 환자를 줄이면서 기존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에게 무급휴가 등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또,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에 대해서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중수본은 공보의와 군의관이 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인력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안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파견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안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어제(8일) 기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70명으로 지난주 평균과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실 408곳 중 393곳도 병상 축소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4월 첫째 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7.1%와 4.1%씩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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