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료공백 장기화로 대형병원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9일)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중수본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현장 수요 점검 등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부 병원들이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입원·수술 환자를 줄이면서 기존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에게 무급휴가 등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또,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에 대해서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중수본은 공보의와 군의관이 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인력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안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파견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안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어제(8일) 기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70명으로 지난주 평균과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실 408곳 중 393곳도 병상 축소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4월 첫째 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7.1%와 4.1%씩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003 이스라엘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란 “똑같이 갚아주겠다” 으름장 랭크뉴스 2024.04.19
6002 900점 고신용자인데도… “죄송, 은행 대출 어렵습니다” 랭크뉴스 2024.04.19
6001 “수업 한 과목 뺄까 고민”…고환율에 우는 유학생들 랭크뉴스 2024.04.19
6000 “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랭크뉴스 2024.04.19
5999 아워홈 '남매의 난' 또 터졌다…구지은 부회장, 이사회서 퇴출 랭크뉴스 2024.04.19
5998 “野에 192석 바치고 너무 한가” “국민의힘 아닌 영남의 힘” 랭크뉴스 2024.04.19
5997 입찰 업체로부터 뇌물 받아 챙긴 국립대 교수 구속 랭크뉴스 2024.04.19
5996 비트코인 반감기 D-1 카운트다운 “둠스데이 될까?” 랭크뉴스 2024.04.19
5995 러 외무차관, 이스라엘 대사 만나 "최대한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4.04.19
5994 "환갑 다 됐는데 23세 같다네요"…'초동안' 50대男 전격 공개한 비결 랭크뉴스 2024.04.19
5993 ‘의대 증원분 절반 모집’도 허용해달라는 대학들…정부 받아들일까 랭크뉴스 2024.04.19
5992 "이런 추한 짓으로 나라 망신을"…'한인 남성들 태국서 음란행위' 다 찍혔다 랭크뉴스 2024.04.19
5991 대만 TSMC, 1분기 순이익 전년比 9%↑…예상치 상회 랭크뉴스 2024.04.19
5990 케냐서 군 헬기 이륙 직후 추락…"1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19
5989 22대 국회 기선제압 나선 민주 “법사위·운영위 모두 가져야” 랭크뉴스 2024.04.19
5988 “16살 되면 성별 바꿀 수 있어요"…합법적 '성별 선택' 가능한 나라는 랭크뉴스 2024.04.19
5987 “‘티끌 모아 태산’은 가능했다”…버려진 동전으로 연간 20억 번 '이 회사' 랭크뉴스 2024.04.19
5986 카페로 차량 돌진해 8명 중경상‥"특정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 이어져" 랭크뉴스 2024.04.18
5985 김만배와 돈거래한 전직 기자들‥1년 3개월 만에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18
5984 거부권에 막혔던 ‘양곡법’, 민주당 단독 의결로 본회의 직행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