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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합지로 與 55곳 野 50곳 제시
수도권은 與 경합지 26곳, 野 40곳 분류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꼽는 경합지는 50여곳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최소 의석수 100~110석,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의석수 130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전지 50여 곳의 결과에 따라 양당의 ‘플러스 알파’(+α) 의석수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각각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석 중 최소 90석에서 100석 정도를 가져갈 것으로 자체 분석한다. 비례대표 의석은 최소 10석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에 100~110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지역구 254곳 중 110곳이 우세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구 의석을 120석 정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비례대표 의석 최소치인 10석을 더하면 약 13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을 감안하면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당초 경합지로 55곳을 꼽았다가 60곳으로 늘렸다.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전날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곳 이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PK(부산·울산·경남) 13곳, 충청 13곳, 강원 3곳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봤다. 민주당은 서울 12곳, 인천·경기 28곳, PK 및 충청 10곳 등 총 50곳을 꼽았다.

서울에서는 ‘한강벨트’로 불리는 곳 대부분이 핵심 접전 지역에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SNS에 ‘지금 딱 3표! 모자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용산 ▲영등포을 ▲동작을 ▲중성동을 ▲양천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 지역구를 명시했다. 역대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대신 여야가 번갈아 승리했던 곳들이다. 국민의힘도 이 지역들에서 자당 후보들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본다.

특히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의 경우, 17대 총선부터 내리 보수 정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진영 전 복지부장관이 20대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긴 했지만, 중도·보수층에서 지지를 받아온 진 전 장관의 ‘개인 역량’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교육환경·소득 수준이 높아 ‘강남 3구’와 함께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이랬던 용산이 격전지로 부상한 것 자체가 여권에는 악재로 읽힌다.

강남을은 2016년 총선 때 전현희 민주당 후보, 2020년에는 박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보수세가 강하지만, 민주당은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 정권심판론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갑 ▲성남 분당을 ▲김포갑 ▲하남갑 ▲동두천양주연천을 ▲여주양평 ▲포천가평 ▲이천 등이 경합지로 분류된다. 분당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분당을에서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PK 표심도 예단하기 어렵다. 4년 전에는 부·울·경 40석 중 민주당이 7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과 무소속이 33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22대 총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4월 4일) 전 발표된 조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10석 이상’을 기대한다. 부산에선 ▲중구영도 ▲부산진갑 ▲남구 ▲해운대갑 ▲북을 ▲강서 ▲사상, 경남은 ▲양산갑 ▲거제 ▲김해갑 ▲김해을, 울산에선 ▲남갑 ▲동구가 전부 ‘풍향계’로 꼽힌다.

28석이 걸린 충청권 역시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상당 ▲청주 서원과 충주, 충남에선 ▲보령서천 ▲논산·계룡·금산 등을 주목할 만하다. 청주 상당과 서원은 민주당 노영민·이장섭 의원이 현역이지만, 대전 등 충남에 비해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들이다. 각 진영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호남·제주에선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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