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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정권 심판 강조”
국민의힘 “서울 승리가 관건”
조국혁신당 “촛불의 근원지”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경향신문 자료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찾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의 중심인 청계광장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촛불집회의 시작점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했다.

이 대표는 9일 재판을 마치고 오후 7시쯤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용산을 택한 이유는 대통령실이 있기 때문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통화에서 “정권 심판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내일(9일)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선대위 부위원장은 “서울 승리가 수도권 승리, 전국 승리로 이어지는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선택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촛불혁명의 근원지”라고 말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집결지가 광화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구호로 쓰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총선 유세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마무리한다. 장혜영 의원이 뛰고 있는 서울 마포을 지역구다. 공식 유세 뒤에는 선대위 관계자들이 심상정 의원이 뛰고 있는 경기 고양갑 지역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한다.

새로운미래는 경기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을 선택했다. 설훈 의원이 뛰는 부천을을 공략하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의 동탄 청계중앙공원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이 대표는 SNS에서 “모든 조간신문이 가장 젊은 지역구에서, 정치를 바꾸기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인 투표로 정치권에 경고를 줬다는 이야기가 기사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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