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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서울 동작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용인에서 유세하고 있다.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중 ‘140석+알파(α)’를, 국민의힘은 ‘105~110석+알파’ 의석을 자체 예상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의석까지 합치면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각각 ‘150석+알파’, ‘120석+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야당은 ‘정권 심판론’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여당은 선거 막판 보수표가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지역구 ‘110석 우세’를 고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경합 지역인 50석의 상당수를 우세로 분류한다. 10석가량 예상되는 비례대표(더불어민주연합) 의석까지 합하면 과반인 총 150석 이상을 내다본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높은 사전투표율로 아주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150석을 목표로 또박또박 걸어가겠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강 벨트’ 등 경합 지역이 대거 포진된 수도권에서 지난 총선보다 5%포인트(p)가량 높은 30% 안팎의 사전투표율이 나온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을과 서초을도 열세 지역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며 예측치를 높였다. 민주당은 경기(60석)와 인천(14석)에서도 우세 흐름이 여전하다고 본다. 민주당은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경남에서 지난 총선에선 6석(부산 3석, 경남 3석)을 얻었으나, 이번에는 부산에서 북갑, 사하갑, 수영, 해운대갑 등 8곳, 경남에서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등 5곳을 우세권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105~110석에 비례대표(국민의미래) 17~18석을 더해 총 120석 이상을 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 등이 ‘터닝 포인트’라고 본다”며 “그걸 계기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 이후부터 서울 영등포을, 중·성동을, 용산 등 한강 벨트와 경남 양산을, 부산 북갑, 사상 등 낙동강 벨트에서 여당 후보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홍석준 선대위 부상황실장은 브리핑에서 “보는 시각에 따라 경합지를 최소 60석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초박빙 경합 지역이 서울에 굉장히 많이 있다. ‘낙동강 벨트’도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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