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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측과 고위급 접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7일(현지시간) 보도된 CNN 인터뷰에서 양국 간 안정적인 관계를 촉진하고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할 목적으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해결 문제’는 일본이 최우선시하는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방북 및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는 올해 북한 방문 계획을 묻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말 “(일본이) 저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 무슨 핵·미사일 현안이라는 표현을 꺼내 들며 우리의 정당방위에 속하는 주권행사를 간섭하고 문제시하려 들었다”며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미국 연구기관 케이토연구소의 에릭 고메즈 선임연구원은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역내 안정을 향한 중대한 진전을 만들 가능성은 작지만, 실패해도 더 악화할 것이 없는 상황이므로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는 이미 나쁜 상태여서 성공 가능성이 낮은 외교적 접근도 잠재적으로는 장점이 더 많다”면서 “미국은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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