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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22대 총선 접전이 치열한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수원입니다.

다섯 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성이냐, 탈환이냐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수원 정 지역구에서는 이른바 막말 대 대파, 논란의 두 당사자가 후보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수원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수원 화성과 정조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두 정치 신인이 수원 정 지역구에서 맞붙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이미 전국적인 인물이 되버렸습니다.

이른바 막말과 대파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이대생 성상납" 등 과거 발언이 연이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수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한 뿌리"라고 옹호했다가 논란을 키웠습니다

[오미경]
"좀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한수민]
"그냥 당선이 되셨을 때 맡은 바를 잘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했어요."

공교롭게도 양 당의 약점이 되버린 두 후보들이 같은 곳에서 한 표를 호소합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후보]
"3학군제로 늘리면서 이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30분 안에 고등학교를 갈 수 있는‥"

[이수정/국민의힘 수원 정 후보]
"삼성 메가시티 특별법을 만들어서 지금 교통 문제도 모두 메가시티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구 민심이 민주당에 굉장히 호의적이다", 이 후보는 "최근에 분위기가 매우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구 123만 명의 수원시는 지역구가 갑을병정무까지 다섯 개입니다.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5곳 모두 차지하는 등 그간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이번 총선 수도권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수원 병 지역구에는 민주당 재선 현역 의원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국민의힘은 석 달짜리 장관을 차출해 꽂았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수원 병 후보]
"무너진 경제에 대한 원망이 많았고 윤석열 정부에서 단호하게 이번에는 혼내줘야 된다‥"

[방문규/국민의힘 수원 병 후보]
"이제 바꿔달라 좀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을 내고 있습니다."

3명의 현역 의원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앞세워 수원 전석 재확보를 노리는 민주당과, 인지도 높은 영입 인재를 중심으로 이를 탈환하려는 국민의힘이 대결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부터 5번째 수원을 찾으면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수원에 자주 오는 이유는 이겁니다. 수원에서 우리가 이겨야 하기 때문이고, 그리고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기간 수원을 한차례도 찾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은 "더 챙겨야할 격전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122개 지역구 가운데 경기도는 절반 가까운 60개 지역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당은 경기도 핵심 도시 수원에서의 승리로 수도권 바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류다예 / 디자인: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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