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개헌 등 언급 ‘공포 마케팅’
종북수원시장 찾은 한 위원장 유권자들이 8일 수원시 북수원시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후보들의 집중유세를 바라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격전지 총력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경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등 총 11개 지역구를 1시간 단위로 돌며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이재명과 조국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설마라고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위험한 것이고,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 등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두고 “저런 사람이 오히려 출세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우리가 그걸 극복했다.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로 극복했다”며 “그 성취를 지금 민주당이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원 유세에서도 “(야권은) 200석을 가지고 헌법 바꿔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빼버릴 거고, 사면권을 국회에 자기 스스로 부여할 것”이라며 “5년, 10년, 30년 뒤에 이때 우리가 나서지 않아서 대한민국이 망했다고 한탄하게 되길 바라시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분당 유세에서는 조 대표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했다. 그는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왔을 때 뭐 저런 우스꽝스러운 옷과 콧수염을 단 사람이 뭘 할 수 있겠나 비웃었다”며 “그때 상식 있는 사람들이 점잔 빼고 가만히 앉아 있어서 세상이 망할 뻔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 논란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원종 배우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며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이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이 대표가 식당에 들어가며 “소고기 좀 먹을까”라고 하는 장면이 찍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식사한 고깃집을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등과 찾았다. 다만 원 후보 등이 김치찜을 먹는 동안 한 위원장은 콜라만 마신 뒤 자리를 떴다. 당초 한 위원장은 한 대형마트 앞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곳으로 일정을 바꿨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814 가수 박보람, 지인과 모임 중 쓰러져 사망…"깊이 애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12
7813 이혼 요구한 남편 잠들때, 고글·장갑 끼고 빙초산 뿌린 아내 랭크뉴스 2024.04.12
7812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20년형 무겁다”…유족 “사과 하나 없어” 랭크뉴스 2024.04.12
7811 다이소, 작년 매출 3조4604억·전년比 18% 증가... “가성비·화장품 통했다” 랭크뉴스 2024.04.12
7810 '조국 법무부 장관행' 걱정한 '법조선비'…정성진 전 장관 별세 랭크뉴스 2024.04.12
7809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본토 공격···미국엔 ‘개입 말라’ 메시지” 랭크뉴스 2024.04.12
7808 총리 인사로 ‘협치’ 시험대…조직 개편 등도 고심 랭크뉴스 2024.04.12
7807 “식물인간된 딸, 가해男 구형량이 5년?” 울분에…檢 “상향 검토” 랭크뉴스 2024.04.12
7806 이창용 한은 총재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아직 금리 인하 깜빡이 켠 상황 아니야” 랭크뉴스 2024.04.12
7805 수능 4개 틀리고도… 의사 대신 목수 택한 30대 “후회 없다” 랭크뉴스 2024.04.12
7804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 아냐…집회 허용" 대법 판결확정 랭크뉴스 2024.04.12
7803 다시 검찰 개혁의 시간…국민이 검찰 편에 설까? 랭크뉴스 2024.04.12
7802 총선 후 첫재판 이재명…침묵 출석해 퇴장·지지자엔 손인사(종합) 랭크뉴스 2024.04.12
7801 공수처, 김기현 동생 봐주기 수사 의혹 검사들 불기소 처분 랭크뉴스 2024.04.12
7800 원/달러 환율, 1375원 돌파…17개월 최고치 "지켜보고 있다" 랭크뉴스 2024.04.12
7799 사직 전공의 1325명, 박민수 복지2차관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한다 랭크뉴스 2024.04.12
7798 ‘채 상병 사건’ 키맨 김계환, 총선 다음날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 가득…숨쉬기도 벅차” 랭크뉴스 2024.04.12
7797 푸바오 간 판다들의 고향…中쓰촨성 강가서 판다 사체 '둥둥' 랭크뉴스 2024.04.12
7796 총선 전날 11분 격정 유세…이재명, 압승 뒤엔 법정 앞 침묵했다 랭크뉴스 2024.04.12
7795 국민연금 “5% 더 내고 더 받자” “4%만 더 내자”…내일부터 시민들이 결정 랭크뉴스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