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전공의 이탈 사태 이후 ‘빅5’ 병원’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의사는 제외된다.

앞서 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빅5 병원들이 하루에 수십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축소 및 병상 가동률이 급감하는 반면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자율적인 희망퇴직으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과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시행돼 왔다”면서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약 4600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전공의의 수련병원 50곳의 수입이 약 4238억원 줄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621 [단독] 특검법 임박하자 이종섭 ‘수사자료 회수, 내 지시 아니다’ 랭크뉴스 2024.04.18
5620 “조국당 강연 뭐야” 개딸 분노…정청래 “제 잘못” 해명 랭크뉴스 2024.04.18
5619 교사, 남친 사진 올렸다고…“애가 뭘 배워” 학부모 항의 랭크뉴스 2024.04.18
5618 “뉴노멀된 원·달러 환율 1300원…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안정화 관건” 랭크뉴스 2024.04.18
5617 신한카드 더모아 약관 개정… 꼼수 포인트 회수 길 열렸다 랭크뉴스 2024.04.18
5616 국회도 띄운 의료개혁특위 누가 들어가나…위원장 인선에 의료계 촉각 랭크뉴스 2024.04.18
5615 '민정수석' 사실상 부활?‥야당 "대통령 방탄용" 랭크뉴스 2024.04.18
5614 이재명 “전국민 25만원”에 제동 건 한총리 “경계해야” 랭크뉴스 2024.04.18
5613 "경적을 울려?"…고속도로서 급정거하고 운전자 폭행한 60대 랭크뉴스 2024.04.18
5612 "사냥개""초짜 당대표"…홍준표 거칠어질수록 한동훈 뜬다? 랭크뉴스 2024.04.18
5611 김건 당선인 "돈먹는 하마 核, 北은 유지 불가" 랭크뉴스 2024.04.18
5610 “尹, 홍준표와 지난 16일 만찬회동”…총리직 제안설도 랭크뉴스 2024.04.18
5609 사흘째 전국에 황사‥낮엔 초여름 더위 랭크뉴스 2024.04.18
5608 국민의힘 수습책, 원로들 의견은?…민주, 윤석열·한동훈 공수처 고발 랭크뉴스 2024.04.18
5607 "사낭개""초짜 당대표"…홍준표 거칠어질수록 한동훈 뜬다? 랭크뉴스 2024.04.18
5606 쌍방울도 ‘술판 회유’ 없었다는데… 이화영 나홀로 주장, 왜? 랭크뉴스 2024.04.18
5605 金값 고공행진 ‘골드뱅킹’에 돈 몰린다… 4개월간 400억 늘어 랭크뉴스 2024.04.18
5604 성인 10명중 6명,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독서율 최저치 경신 랭크뉴스 2024.04.18
5603 김건 국민의미래 당선인 "돈먹는 하마 核, 北은 유지 불가" 랭크뉴스 2024.04.18
5602 브라질서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 은행에 시신 동반 엽기 행각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