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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과 인천 주요 격전지 9곳을 찾아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지역을 반드시 사수해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김민석(영등포을)·안규백(동대문갑)·곽상언(종로)·박성준(중·성동을)·김동아(서대문갑)·황희(양천갑)·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박찬대(인천 연수갑) 후보 지역구를 연달아 찾아 현장 유세를 펼쳤다. 대체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 직전 나온 여러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곳들이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 전 페이스북에 △영등포을 △양천갑 △동작을 등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서울 지역 11곳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백병전”이라며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섯번째 찾은 동작을 유세에서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치 신인 류삼영 후보와 4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 결과가 ‘서울 압승의 가늠자’라 본다. 이 대표는 “나경원 후보는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이 정권 주축 중 하나”라며 “반드시 지난 2년간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동대문 유세에선 “투표용지가 옐로카드다.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을 하면 언젠가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했다.

여의도 금융가에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으로 돈을 수십억원 벌었다면 (금융당국 등이) 단속을 해야 하는데 수사조차 하지 않는다”며 “그들(외국인)이 볼 때 주가조작이 횡행할 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 처벌하는 게 달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2022년) 대선에서도 4분의 1이 투표를 포기한 결과 (득표율) 0.73%포인트 차이로 운명이 갈렸다. 주변 분들이 포기 않고 주권을 행사하도록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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