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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결전의 날이 가까워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언급하는 숫자에서, 양당의 전략을 볼 수 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범야권 2백 석을 막아달라면서 이렇게 되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당이 과반을 차지할 경우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민주당이 일당이 되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둘 다 결국은 지지층, 제발 투표장에 나와달라는 건데, 그만큼 적은 표로 승부가 갈릴 접전지가 많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종일 '범야권 200석'을 입에 올렸습니다.

범죄자들이 정부의 정책 추진을 막고 방해하도록 놔두면 안 된다며 여당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조국의 친위대같은 2백 명입니다.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예요.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백 석이 되면 야당들이 대통령 탄핵을 넘어 이재명·조국 두 야당 대표에 대한 이른바 '셀프 사면'까지 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백석을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겁니다."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국회가 행사하게 하려면 국회 의결은 물론 국민투표까지 통과해야 하는 개헌을 해야 합니다.

위기감을 부각시켜서 여권 지지자들을 집결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151석'을 반드시 확보해야 정권의 폭정을 막아세울 수 있다는 절박함을 강조합니다.

입법권을 쥔 국회가 마지막 보루라며, 절대 여당에 과반 의석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이 수십 곳이 박빙인데 혹여라도 그들이 다시 국회를 과반수를 차지하는 순간에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일부 험지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보인다며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전 막판 국민의힘이 '읍소 작전' '눈물 쇼'를 펴고 있는 만큼, 이제 국정 실패에 확실히 책임을 물을 때라며 역시 지지자들의 결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구본원 이지호 / 영상 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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