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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200석 되면 이·조 셀프사면’ 주장에
“말도 안 되는 소리…사면권은 대통령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김포 편입론’엔 “시민 우롱” 직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론’을 꺼냈던 경기·서울 지역을 돌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눠 ‘응징 유세’를 이어갔다.

조 대표는 경기 김포시 사우동 김포아트홀 앞에서 기자들에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목련꽃이 필 때쯤 김포는 서울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목련은 폈을 뿐 아니라 이미 졌다. 지금은 벚꽃이 피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최근에는 ‘김포는 사실상 서울 아닙니까’라고 했다. 김포 시민과 서울 시민을 우롱하는 발언이다. 사실상 못 한다고 자백한 것”이라며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

조 대표는 ‘야권 200석이 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대표가 스스로를 사면할 것’이라는 한 위원장 주장에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 위원장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건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쳐 200석이 있으면, 김건희씨 및 김건희씨 생모 최은순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 200석을 우리(야권)가 확보하면 김건희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날 조국 대표는 경기 김포와 군포, 성남 위례신도시와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를 차례로 돌았다. 경기 남부에서는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론’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한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타깃으로 삼은 ‘응징 유세’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조 대표는 부산·대구·광주·서울을 차례로 찾는 전국 단위 광폭 행보에 나선다. 선거운동을 시작한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끌어내린 곳으로, 촛불혁명을 계승해서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행동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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