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화성을 지역 후보로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이 4·10 총선 선거전 막판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이곳에서 선거전 마지막 날까지 48시간 무박유세를 하기로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준석 대표의 무박 유세, 저와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도 함께 하겠다”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전날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화답이다. 제22대 총선 선거운동 마감 시점인 9일 자정까지 유세에 매진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동탄 2신도시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0곳을 돌며 ‘인증샷’을 남기는 등 지역구 당선을 위한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 무박 유세에 돌입하기 전에도 사람이 저러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며 “무박 유세까지 하면 ‘죽는 거 아니냐’ 했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대표 당선은 개혁신당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이란 의미도 갖는다. 화성을은 개혁신당이 내세운 ‘반도체 벨트’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이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이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길을 에둘러 굳이 지역구 출마를 선택한 것은 이같은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장치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화성을은) 가장 젊은 도시”라며 “도전”이란 단어를 썼다.

출마 선언 후 이 대표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 대표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기는 등 공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3일 이 지역 500명을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공 후보 43%, 이 후보 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7%로 나타났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의 총력전에 맞서 공 후보와 한 후보도 48시간 유세 계획을 밝혔다.

개혁신당은 경기 동탄 청계중앙공원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 당선은 헌법 기준에 맞는 유일 정당의 지역구 의원 배출이란 의미도 갖는다. 거대 양당과 위성정당, 조국혁신당 같은 비례정당과 달리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함께 낸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551 [단독] ETF ‘100조 시대’ 열렸다지만, 계열사가 수조원씩 사준다 랭크뉴스 2024.07.03
7550 [전국 레이더] 도넘은 악성민원…지자체들, 웨어러블캠에 모의훈련도 랭크뉴스 2024.07.03
7549 [단독] 쿠웨이트서 350억대 수주하면 뭐 하나… 폐업 위기 中企의 하소연 랭크뉴스 2024.07.03
7548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재판’ 선고 9월로 두 달 연기 랭크뉴스 2024.07.03
7547 ‘AI 거품론’ 엔비디아 주가 급락, 400조 허공에…테슬라 따라갈까 랭크뉴스 2024.07.03
7546 같은 학교 여학생 합성한 음란물 만들어 판매까지… 10대 딥페이크 범죄 기승 랭크뉴스 2024.07.03
7545 믿었던 대표, 회사 흡수합병 소멸시키고 특별보너스 받았다... 소액주주 불만 폭주 랭크뉴스 2024.07.03
7544 "금리 인하땐 제조업 AI투자 활발해져…반도체, 전력설비 등 주목" 랭크뉴스 2024.07.03
7543 “北풍선, 테러 공격 감행할 경우엔 韓 패닉” 美보고서 랭크뉴스 2024.07.03
7542 "손주 돌보는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 쓴다"…파격 정책 꺼낸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7.03
7541 바이든 "TV토론 실패 해외출장 탓…토론 때 거의 잠들 뻔했다" 랭크뉴스 2024.07.03
7540 늦은 오후까지 장맛비…하루 쉬고 내일 오후 다시 시작 랭크뉴스 2024.07.03
7539 원희룡 “한동훈은 풋과일…윤 대통령과 관계, 보기보다 심각” 랭크뉴스 2024.07.03
7538 배송일 못 지키면 계약 해지‥'알바'까지 썼다 랭크뉴스 2024.07.03
7537 교통사고 단골 멘트 된 ‘급발진’… 매년 신고자 수십명 랭크뉴스 2024.07.03
7536 인도 종교행사 ‘압사 사고’···100명 이상 사망 랭크뉴스 2024.07.03
7535 폭우 내리는 장마 시작…여름철 ‘먹캉스’에 필요한 주방 가전은? 랭크뉴스 2024.07.03
7534 장맛비 그치고 낮엔 더워…남부엔 ‘폭염’ 올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7.03
7533 안철수 “검사탄핵안, 이재명 최후의 발악” 랭크뉴스 2024.07.03
7532 "'어, 어' 음성만 담겼다"…시청역 참사 가해차 블랙박스 보니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