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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와 의대 교수 사직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과 관련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언론 보도가 나오자 복지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1년 유예안은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정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방침인 ‘의대 2000명 증원’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어 “총선이 끝나고 구체적인 안이 저희한테 와야 거기에 대해 논의할지 검토하겠다”면서 특정 시한을 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의대별 정원) 배정 절차가 끝나서 각 대학이 입학 전형 계획을 만들고, 이를 구체화하는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저희가 중단시키는 것은 전혀 없고, 그것은 절차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통일안을)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며 “저희가 강요한다거나 물밑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은 합리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계와 수차례 협의해 결정한 수치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뒤 일부 전공의들로부터 비난받는 데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저희가 평가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저희는 박단 위원장이 용기 있게 대화에 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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