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1억 매입 아파트, 9억 낮은 공시지가로 신고
“실거래가와 공시가 중 높은 금액 기재해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3월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가격보다 낮은 공시가격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선관위는 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가 지난 5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양 후보를 안산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가 지닌 서초구 아파트의 2020년 당시 매입가격은 31억2000만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보다 9억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재산을 신고했다는 혐의다. 현재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신고할 때 실거래 가격과 공시 가격 중에 더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양 후보는 이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사들인 뒤, 이듬해 4월 대학생이던 딸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7억5000만원을 갚았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상당하고,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할 때 고발 조처를 한다. 증거가 부족할 때는 수사 의뢰를 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990 대법 “의대 증원, 공익이 더 크다”…집행정지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4.06.19
7989 연소득 2억5천만원 부부도 최대 5억 신생아 특례대출 된다 랭크뉴스 2024.06.19
7988 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약 12시간 만에 진압(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9
7987 내일도 서울 등 중부지방 무더위… 밤부터 제주도 장마 시작 랭크뉴스 2024.06.19
7986 엔비디아 달리자, 코스피도 달렸다…연중 고점 2800 육박 랭크뉴스 2024.06.19
7985 [북러 회담] 푸틴·김정은, 아우루스 번갈아 몰며 영빈관 한 바퀴(종합) 랭크뉴스 2024.06.19
7984 부모님 치매에 걸렸다면? 집안에서 '이곳' 불부터 꺼라 랭크뉴스 2024.06.19
7983 폐지한다던 종부세로 저출생 대책?…재원부터 엇박자 랭크뉴스 2024.06.19
7982 “당첨되면 앉아서 3억 번다”…성남 줍줍에 20만명 몰렸다 랭크뉴스 2024.06.19
7981 “아시아계 억압된 감정, 백인들은 몰라…차별에 맞선 싸움 계속할 이유”[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19
7980 ‘낳지 않을 결심’ 못 바꾼다…고용불안·사교육비·성평등 뒷전 랭크뉴스 2024.06.19
7979 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 12시간만 진화... 소방관 1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19
7978 뚝 끊긴 아기 울음소리…인구 소멸 심각 랭크뉴스 2024.06.19
7977 합계출산율 0.6명대 코 앞…0.6명의 의미는? 랭크뉴스 2024.06.19
7976 제동장치 사라진 북한‥힘의 단층지대 된 한반도 랭크뉴스 2024.06.19
7975 목동 23층 주상복합 큰불, 90대 노인 헬기 구조…11시간 만에 진화 랭크뉴스 2024.06.19
7974 저출생 불러온 경제적 부담…이대로면 경제성장률 0%대로 랭크뉴스 2024.06.19
7973 오스트리아 ‘금수저’ 여성 엥겔호른, 상속재산 370억원 환경·인권단체에 환원 랭크뉴스 2024.06.19
7972 의대 총장들, 휴학 의대생 복귀 방안 논의…"끝장토론 건의 검토" 랭크뉴스 2024.06.19
7971 또 지각한 푸틴, 김정은 새벽 영접…오후엔 폭염 속 수만명 환호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