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선 본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예찬 후보는 오늘 공식 성명을 통해 "정연욱 후보는 반윤 후보인가"라며 "정 후보가 동아일보 시절 윤 대통령에 대해 많은 비판 칼럼을 쓴 것을 볼 때, 대통령을 지킬 진짜 보수 후보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김종인이 없으면 온전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 '윤석열은 선거 초보', '윤 대통령의 인사 성적표는 최하위' 등의 정 후보 칼럼 문구도 인용했습니다.

장예찬 후보는 "이런 칼럼들을 보면 정 후보는 윤 대통령을 지키지 않는 가짜보수, 대통령을 흔들 후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과 싸우고 윤 대통령을 지킬 후보는 오직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는 "장 후보와 보수의 미래를 위해 선대위원장을 수락하시라"며 장 후보의 사퇴를 통한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장예찬 후보의 억울한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수영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점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내려놓을 때이고 그것이 장 후보가 열망하는 보수의 승리를 위하는 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도 보수진영 후보 간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실제로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국민의힘 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4월 8일)]]
<당에서는 지금 이쪽(부산 수영구)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상황을.> "이대로 가면 어떻게 보면 어부지리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지금 본투표 전에 장예찬 후보가 사퇴를 한다든지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두 배의 노력을 해서 따라가야 되는 입장일 수도 있는 거예요. 저희 후보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저희로서는 의석 하나 물론 차이겠지만 전체 부산에 미치는 효과도 꽤 있을 것 같아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다만 오늘 내일 남은 시간 전격적인 단일화가 이뤄진다 해도 이미 사전투표가 끝난데다 본투표 용지에도 두 후보의 이름이 인쇄된 상태라, 현실적으로 두 후보 모두 완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875 총선 개표율 50%…현재 1위 민주 153곳, 국민의힘 97곳 랭크뉴스 2024.04.10
6874 [속보] 총선 개표율 50%…민주 153곳, 국민의힘 97곳 우세 랭크뉴스 2024.04.10
6873 "역시 尹대통령이 세긴 세구나" 출구조사 본 김용남 '촌평' 랭크뉴스 2024.04.10
6872 목표 초과 달성한 조국혁신당…“국민이 승리” 랭크뉴스 2024.04.10
6871 원희룡 “출구조사 맞다면 정권 견제·심판 시급하다 본 것” 랭크뉴스 2024.04.10
6870 위성정당 꼼수 재연된 비례대표…양당 70% '나눠먹기' 전망 랭크뉴스 2024.04.10
6869 32년만의 최고 투표율 왜?…'사전투표'·'심판론' 작용 랭크뉴스 2024.04.10
6868 국민의힘 85~99석 예측‥"실망스럽다" 한동훈 입장 발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0
6867 美 3월 소비자물가 3.5% 올라… 6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4.10
6866 [속보] 개표율 40%, 지역구 민주 144곳·국민의힘 106곳 우세 랭크뉴스 2024.04.10
6865 정권심판 이끌어 낸 이재명···차기 대선 가도 청신호 랭크뉴스 2024.04.10
6864 조국, 총선서 화려한 데뷔…순식간에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랭크뉴스 2024.04.10
6863 [속보] 총선 개표율 50%…민주 153곳 국민의힘 97곳 우세 랭크뉴스 2024.04.10
6862 개혁신당 '제3지대 돌풍'은 미풍으로... '화성을 초접전' 이준석에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4.04.10
6861 前 의협 회장 "與 참패 예상됐던 일…정부는 의사 이길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4.10
6860 '송파을' 배현진, 출구조사 '경합' 예측 뒤집고 이른 당선 유력 랭크뉴스 2024.04.10
6859 22대 총선 개표율 50.17%... 민주당 153석, 국민의힘 97석 랭크뉴스 2024.04.10
6858 곧 결정되는 ‘前 대기업 CEO’들의 운명...국회 입성자 누가될까[2024 총선과 한국경제] 랭크뉴스 2024.04.10
6857 자택서 심장마비로 숨진 김포 공무원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4.04.10
6856 [총선데스크] "곧 출구조사대로 수렴‥시간문제" "이번도 기막히게 이상한 선거" 랭크뉴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