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힘, 청계광장서 마지막 선거유세
조국당, 500m 떨어진 광화문 광장 집결
민주, 선거운동 첫날 이어 용산서 정권심판 강조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4·10 총선 하루 전이자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광화문 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각각 ‘파이널 유세’를 펼친다. 양당이 연일 상대방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거칠게 입씨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광장을 최종 유세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광화문 광장에선 조국혁신당이 마지막 선거 유세를 진행한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조국혁신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마무리 장소로 모두 광화문을 선택하며 ‘정권 심판’의 의미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광화문 촛불 시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문재인 정부 탄생으로 이어진 것을 염두에 두고 문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조 대표가 광화문을 정권 심판의 상징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정당이 비슷한 시간 사거리 하나를 사이에 놓고 집결하며 지지자들간 적잖은 신경전 또는 마찰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최근 조 대표를 향해 “히틀러가 등장할 때와 유사하다”, “범죄자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조 대표 역시 “(히틀러는) 한 위원장이 거울 보고 하는 이야기”, “‘한동훈 특검법’에나 동의하라” 등의 발언으로 강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에 나선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메시지를 재차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역시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바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829 [총선] 22대 총선 잠정 투표율 67%…32년 만에 총선 최고치, 21대보다 0.8%p↑ 랭크뉴스 2024.04.10
6828 조국 “국민의 뜻은 정권심판…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 랭크뉴스 2024.04.10
6827 만화가 윤서인 “이재명 이제 수퍼대통령…한국 떠나야겠다” 랭크뉴스 2024.04.10
6826 민주,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 이재명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 랭크뉴스 2024.04.10
6825 ‘범야권 200석’ 압승 예상…윤석열 정권 심판론 거셌다 랭크뉴스 2024.04.10
6824 이재명 56.1% VS 원희룡 43.8%… '한강벨트' 나경원·류삼영 접전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4.10
6823 “축구보다 재밌네” 개표 ‘밤샘 관전’에 치킨집 호재 예상 랭크뉴스 2024.04.10
6822 與 김경율 “국민 분노 대단… 대통령과 당 공동 책임” 랭크뉴스 2024.04.10
6821 중원 혈투 4년 전 與 완패, 충청민심 이번에도 민주당 손들어줬다 랭크뉴스 2024.04.10
6820 22대 총선 사전투표자 45%가 '5060'…60대 22.69%·50대 22.51% 랭크뉴스 2024.04.10
6819 사전투표자 60대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11% 최저 랭크뉴스 2024.04.10
6818 2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여성 2명 결박·타살 흔적(종합) 랭크뉴스 2024.04.10
6817 프랑스 르몽드, "한국 민주주의 기반 약화" 비판 랭크뉴스 2024.04.10
6816 엇갈린 출구조사 발표에…이광재측·안철수측 ‘환호’ ‘탄식’ 뒤섞였다 랭크뉴스 2024.04.10
6815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출구조사 나오자 "와" 환호 랭크뉴스 2024.04.10
6814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 압승 예상···민주당 197석·국민의힘 99석 예상[2024 총선과 한국경제] 랭크뉴스 2024.04.10
6813 32년 사이 최고 투표율 67.0%…세종·서울 높고 제주·대구 낮았다 랭크뉴스 2024.04.10
6812 조국, 손뼉 치며 웃었다…박은정·황운하 등 최대 15명 '금배지' 랭크뉴스 2024.04.10
6811 [4·10 총선] '사전투표'·'심판론'에 32년만의 최고 투표율 랭크뉴스 2024.04.10
6810 민주당 ‘3대 논란’ 후보, 모두 1위 전망 [방송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