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선주 전 행장, KB금융 이사회 의장 선출
김도진 전 행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윤용로 전 행장도 DB손보 사외이사 발탁

왼쪽부터 윤용로, 권선주,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 제공

금융권에서 전직 IBK기업은행장 모시기 경쟁이 벌어졌다. 전직 기업은행장들은 금융 전문성과 정부 정책 이해도를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은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KB금융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 권 전 행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권 전 행장은 한국 최초 여성 은행장이기도 하다. 권 전 행장은 2020년 3월 KB금융 이사회에 합류한 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발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첫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으로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도 최근 하나은행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행장은 2019년 퇴임 후 별다른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가 이번에 하나은행 이사회에 합류했다. 김 전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제25대 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하나은행은 그가 주요 영업 및 본부조직을 거쳐 은행장까지 역임한 금융 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기업은행 제공

22대 기업은행장을 지낸 윤용로 전 행장은 최근 DB손해보험 사외이사로 발탁됐다. 윤 전 행장은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전신) 부위원장을 역임한 공직자 출신이다. 이후 외환은행장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면서 금융 경영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지만, 예·적금과 대출 등 소매금융(리테일)을 하고 있어 시중은행과 경쟁 관계다. 시중은행들이 경쟁사 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금융사들이 전직 기업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은행 경영 능력을 갖춘 데다 정부 정책 이해도도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 금융사들은 전문 경영인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선 기업은행장처럼 경영과 정책을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 많지 않다”며 “이사회 전문성 제고 측면에서도 좋은 선택이다”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822 與 김경율 “국민 분노 대단… 대통령과 당 공동 책임” 랭크뉴스 2024.04.10
6821 중원 혈투 4년 전 與 완패, 충청민심 이번에도 민주당 손들어줬다 랭크뉴스 2024.04.10
6820 22대 총선 사전투표자 45%가 '5060'…60대 22.69%·50대 22.51% 랭크뉴스 2024.04.10
6819 사전투표자 60대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11% 최저 랭크뉴스 2024.04.10
6818 2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여성 2명 결박·타살 흔적(종합) 랭크뉴스 2024.04.10
6817 프랑스 르몽드, "한국 민주주의 기반 약화" 비판 랭크뉴스 2024.04.10
6816 엇갈린 출구조사 발표에…이광재측·안철수측 ‘환호’ ‘탄식’ 뒤섞였다 랭크뉴스 2024.04.10
6815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출구조사 나오자 "와" 환호 랭크뉴스 2024.04.10
6814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 압승 예상···민주당 197석·국민의힘 99석 예상[2024 총선과 한국경제] 랭크뉴스 2024.04.10
6813 32년 사이 최고 투표율 67.0%…세종·서울 높고 제주·대구 낮았다 랭크뉴스 2024.04.10
6812 조국, 손뼉 치며 웃었다…박은정·황운하 등 최대 15명 '금배지' 랭크뉴스 2024.04.10
6811 [4·10 총선] '사전투표'·'심판론'에 32년만의 최고 투표율 랭크뉴스 2024.04.10
6810 민주당 ‘3대 논란’ 후보, 모두 1위 전망 [방송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4.10
6809 출구조사 결과에 충격받은 與… 10분 만에 자리 뜬 한동훈 “실망스럽다” 랭크뉴스 2024.04.10
6808 한동훈 “출구조사 결과 실망… 개표 결과 지켜보겠다” 랭크뉴스 2024.04.10
6807 대만 강진 사망자 16명으로 증가… 실종자 3명 남아 랭크뉴스 2024.04.10
6806 [출구조사] 이재명 입장 발표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랭크뉴스 2024.04.10
6805 "민주당, 수도권 87곳서 우위…국민의힘 우세 6곳뿐" [방송3사 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4.10
6804 '최대 196석' 출구조사는 민주당 압승을 말했다… 수도권 격전지·낙동강벨트 곳곳 우세 랭크뉴스 2024.04.10
6803 [MBC예측] 민주당 단독 과반 184~197석‥국민의힘 85~99석 확보 예상 랭크뉴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