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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워털루 기차역에서는 재미있는 플래시몹이 펼쳐졌습니다.

1974년 영국 해안 마을 브라이튼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웨덴 출신 혼성그룹 아바(ABBA)에게 우승을 가져다준 곡 '워털루'(Waterloo)가 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팬들이 마련한 깜짝 공연입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기차역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바의 노래에 기차역을 이용한 승객들은 잠깐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아바의 이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고 뮤지컬과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40년 동안 함께 공연하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컴백 앨범 '보야지'(Voyager)를 발매하고, 2022년에는 런던에서 디지털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아바는 팬들의 깜짝 기념 공연에 대해 "여전히 우리 노래가 세계에 울려 퍼진다는 걸 알게 돼 현기증이 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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