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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북미서 ‘개기일식’ 예상
2045년 이전 마지막 개기일식에 소란
수백만명 대이동, 숙소 대부분 마감
개기일식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현상을 두고 미국 전역이 기대감에 휩싸였다. 2045년 이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우주쇼’ 관측을 위해 수백만명의 대이동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기일식 경로에 있는 숙소가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일대에 개기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며 하늘이 어두워지는 희귀 현상이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개기일식이 관측된 시기는 2017년이었다.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당시보다 긴 시간 동안 넓은 범위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기대가 높다. 개기일식 지속 시간도 4분30초로 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개기일식이 21년 뒤인 2045년에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올해 개기일식을 눈에 담으려는 이들의 대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부동산 단기렌트 관련 분석자료 제공업체 에어디엔에이에 따르면 이날 남부 텍사스주부터 북동부 메인주를 대각선으로 잇는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에어비앤비 숙소들의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다.

에어디엔에이는 “개기일식 경로 전체에 있는 수천개의 에어비앤비가 100% 예약률에 도달해 미국 지도에 뚜렷한 패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에어비앤비 예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보면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대각선으로 주황색 띠가 눈에 띄게 보인다. 이 지도에서 예약률이 100%에 가까울수록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이날 개기일식 관측을 위해 수백만명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기일식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만 60억 달러(약 8조1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전역에서 관측되는 이번 개기일식은 제일 먼저 멕시코에서 관측된다. 현지시간 8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넘어가며 2시간가량 이어진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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