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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화장실 위치 정보 등을 정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국의 시·군·구와 함께 공중화장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명 주소를 반영한 화장실 위치와 개방시간, 비상벨 설치여부 등 생활밀착 데이터를 현행화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의 공중화장실 정보는 기존에도 ‘공공데이터포털’,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에서 제공돼 왔다. 그러나 지자체에 따라 누락된 화장실이 다수 존재하고, 화장실에 별도의 주소가 부여돼 있지 않아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웠다.

행안부 관계자는 “화장실에도 개별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누락된 화장실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엔 현행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도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 40개 시·군·구에 10억원(지방비 50%이상 부담)을 지원해 비상벨 설치, 조명 교체 등 안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물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행안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7개 시·군·구의 노후 공중화장실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개·보수 및 비상벨 설치, 어두운 조명이나 내장재 색상 교체 등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매년 30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852건, 2021년 3154건, 2022년 3528건 등이다.

앞서 지난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등 안전관리시설 설치(설치대상 조례로 규정)와 불법촬영 장비 점검이 의무화됐다. 대변기 칸막이 설치기준(상단 30㎝ 이상, 하단 5㎜이하)도 마련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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