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잉 여객기에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엔진 덮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이륙하던 비행기가 회항했다.

7일(현지 시각) 엔진 덮개가 날아가 미국 덴버 공항으로 회항 중인 보잉 여객기. /엑스(X·옛 트위터) 캡쳐

7일(현지 시각) 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날 오전 미국 휴스턴행 3695편 여객기가 이륙 후 25분 만에 회항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분리된 뒤 날개 플랩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 고도는 약 3000m까지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49분 덴버 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오전 8시 14분 착륙한 후 견인됐다.

이륙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4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하며 정비팀이 해당 여객기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제공한 대체 항공편을 통해 이동한 승객들은 예정보다 4시간 늦게 휴스턴 공항에 도착했다.

보잉은 올해 들어서만 몇 차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며 비상착륙을 했다.

이어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나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같은 달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37 맥스 8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던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텍사스 포트로더데일 공항을 이륙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737-800 여객기는 엔진 문제로 회항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22일 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도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성명을 통해 항공기 엔진 덮개 일부가 분리돼 날개 양력 장치 중 하나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앞서 문짝이 뜯긴 사고에 대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예비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문짝 뜯김 사고에 대해 아직도 NTSB, FAA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에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보잉 주가는 27% 급락했다. 연초 250달러를 웃돌던 주가는 현재 1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037 ‘최저임금 차등 적용’ 부결…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 랭크뉴스 2024.07.02
6036 시청역 사고가 지핀 ‘노인 운전자’ 논란…면허 반납률 ‘시 〉 군’ 랭크뉴스 2024.07.02
6035 의대생들 “무능·독단 임현택, 의료계 멋대로 대표 말라” 랭크뉴스 2024.07.02
6034 과천 지정타 '마지막 로또' 특공에만 3.6만 명 몰렸다 랭크뉴스 2024.07.02
6033 뺑소니로 눈 잃고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떠난 막냇동생 랭크뉴스 2024.07.02
6032 '도이치' 권오수 징역 8년 구형‥'임성근 연결고리' 의혹 이씨는? 랭크뉴스 2024.07.02
6031 내년에도 최저임금 차등적용 '부결'... 모든 업종 계속 똑같이 랭크뉴스 2024.07.02
6030 [일문일답] 검찰총장 "검사 탄핵, 법치주의 국가서 해외토픽감" 랭크뉴스 2024.07.02
6029 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안 해…표결로 현행 유지 랭크뉴스 2024.07.02
6028 김치를 '라바이차이'로 쓴 넷플릭스…"바로잡을 것" 랭크뉴스 2024.07.02
6027 최수연 네이버 사장 "라인야후 지분 매각 당장은 안 해… 스스로 판단할 기회 달라" 랭크뉴스 2024.07.02
6026 손 꼭 잡은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장외 나서자 손가락질 랭크뉴스 2024.07.02
6025 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업종별 차등적용 또 무산 랭크뉴스 2024.07.02
6024 교회 신도 8명에 성범죄…60대 전직 목사 구속 랭크뉴스 2024.07.02
6023 "해외 VVIP 유치"…파라다이스, 장충동에 초호화 호텔 짓는다 랭크뉴스 2024.07.02
6022 한문철 "시청 사고, 급발진 판단 어려워… 블박 오디오 있어야" 랭크뉴스 2024.07.02
6021 민주당, ‘지역 10년 의무복무’ 공공의대 설립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7.02
6020 집 4곳 턴 수상한 노인, 얼굴 벗기자…中 '가짜 얼굴' 주의보 랭크뉴스 2024.07.02
6019 네이버 최수연 “단기적으론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안해” 랭크뉴스 2024.07.02
6018 상가 女화장실서 몰래 '찰칵찰칵'…붙잡힌 몰카범 정체에 '깜짝'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