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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상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 열기의 배경을 놓고 여야의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굉장히 두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투표로 연결될까 봐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말 굉장히 좀 두렵게 봅니다. 사전투표율이 이만큼 높다는 거는 이게 뭐 나중에 결과를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이 선거에서 저희들을 제일 어렵게 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 그게 유권자들의 어떤 분노, 투표 이런 걸로 연결될까봐 굉장히 걱정하고. 막판에 그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정말 진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말씀은 다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원 유세를 다녀보면 "국민들께서 화가 굉장히 많이 나 계신다는 걸 체감한다"며 특히 "제일 화가 많이 나신 부분은 민생, 경제 문제로 대통령의 대파 실언 한마디가 불을 붙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제일 좀 화가 나신 부분은 저는 이 펀더멘탈(Fundamental)이라고 그럴까요? 아주 근본적인 국민의힘에 불리한 거는 민생, 경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사는 문제 그런 게 지금 계속 코로나 이후에 힘들어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뽑아주면 민생, 경제 문제가 뭔가 해결될 줄 기대했던 그 국민들께서 지금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계속 힘드니까. 그런 것들이 예컨대 물가 문제나 금리 문제가 있는데, 물가 문제 같은 게 정말 죄송하게도 대통령의 대파 실언 한마디로 뭐라 그럴까요, 불을 붙였다고 그럴까 이런 느낌이 참 많이 들어요."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이나 특검법 논란, 이종섭 호주 대사 문제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과연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는지 국민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세우고 있는 야당 심판론에 대해서도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저희들이 야당을 심판하겠다는 건 저는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심판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국민들께서는 정권 심판이 먼저 떠오르지, 뭐 정권을 잡고 있는, 권력을 잡고 있는 여당이 야당을 심판한다? 이거는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집권 여당이 하는 거는 국민들께서 제일 고통을 겪고 있는 문제들 민생, 경제가 첫 번째고. 그다음에 누구보다도 우리가 법 집행이나 법치 이런 걸 공정하게 하겠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게 민주주의 기본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가 더 잘했었어야 한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동안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던 보수층이 다수 참여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유승민 전 의원과는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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