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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고위급 접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 인터뷰에서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간 안정적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 목적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계속되는 중동 정세, 동아시아에서의 상황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이것이 일본이 방위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을 내리고, 안보 정책을 크게 전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이웃에는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국가와 불투명한 방식으로 국방 역량을 증강 중인 국가가 있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으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러 군사협력 강화도 언급하며 “국제 질서와 안정에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러면서 “일본의 억지력과 (군사적)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은 미국과의 동맹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미국이 이를 이해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법치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국제 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북한과 중국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미·일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국민이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11일 미 의회 연설과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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