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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제1당·최다선이 국회의장 맡아
민주당 최다선은 6선 도전 추미애·조정식
'헌정사상 첫 여성 의장' 나올지 주목
與 주호영·정진석·이상민·서병수 등 거론
김진표 국회의장이 2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경제]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가 의전 서열 2위’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부터 충남 최초 국회의장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까지 제기되며 다양한 여야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은 6선에 도전하는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장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조정식 의원


다만 최다선이 의장을 맡는 것은 관례일 뿐이라 5선을 노리는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가정보원장,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양승조(충남 홍성·예산) 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돼 주목받았다. 추 전 장관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헌정사 여성 최초의 국회의장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자만심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표 한 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도 “혁신 의장에 대한 기대라면 얼마든지 자신감 있게 그 과제를 떠안을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도 의장직을 노려볼 만한 여성 중진 의원들이 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나란히 5선에 도전한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출마한 조배숙 전 의원도 당선되면 5선이다.

주호영 의원


국민의힘에는 6선 도전 후보가 6명이나 있어 만약 제1당이 된다면 의장직을 둔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 출신 주호영(대구 수성갑)과 21대 국회부의장을 맡은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을 필두로 서병수(부산 북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6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20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전 의원도 당선되면 6선이다.

제3지대에도 도전장을 내밀어볼 법한 후보들이 있다. 19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서울 강북을) 새로운미래 후보는 당선되면 7선으로 22대 총선 출마자 중 최다선이다. 설훈(경기 부천을) 새로운미래 의원도 6선에 도전한다. 다만 이들이 당선된 후에도 당적을 유지한다면 ‘1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의장 후보에 들지 못할 수 있다.

정진석 의원


국회의장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당선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몇몇 후보들은 ‘지역 최초 국회의장 배출’을 전면에 내세우며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충남에 출마한 정 의원과 양 전 의원은 당선되면 ‘충남 최초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 의원도 지난달 7일 “대구경북이 30년 가깝게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이 원내 1당이 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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