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BBC 인터뷰 “권위주의 동맹 밀착”
옌스 스톨텐베르그(오른쪽 두 번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인 한국의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중국‧러시아‧이란의 ‘권위주의 동맹’에 맞선 한국‧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이란, 중국, 북한이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며 “독재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처럼 지리적 범위(북대서양)를 넘어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더 위험하고, 더 예측할 수 없으며 더 폭력적으로 바뀌었다”며 “서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권위주의 동맹’이 존재한다. 이 동맹은 갈수록 밀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심 방산 부품으로 러시아의 전시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베이징은 그 대가로 모스크바의 미래를 저당잡았다”며 “러시아는 탄약과 군사 장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이란, 북한에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권위주의 세력의 밀착을 주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에 향후 5년간 1000억 유로(약 146조6000억원)의 전쟁 지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 간 합의를 오는 7월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타협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양보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어떻게 타협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여야 한다. 나토는 협상에서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474 함께 웃고있는 딸 사진 올린 나경원…작심하고 한 말은 랭크뉴스 2024.04.20
24473 민주당,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에 "실용외교로 전환해야" 랭크뉴스 2024.04.20
24472 아프리카의 수리남?…사하라의 ‘이곳’ 마약 밀매 주요 경로로 부상 랭크뉴스 2024.04.20
24471 “이스라엘 정밀 공격에 이란 공군기지 방공시스템 손상됐다” 랭크뉴스 2024.04.20
24470 기초연금 개혁 어떻게…“서울 아파트 전세 살면 못받아” vs “2030년 40조” 랭크뉴스 2024.04.20
24469 택시가 주차된 차 들이받아‥인명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4.04.20
24468 "中군함, 캄보디아 항구서 몇 달째 활동…中해군기지 된 듯" 랭크뉴스 2024.04.20
24467 위조의약품 판매차 보관혐의 80대 남녀 2심서 형량 늘어 랭크뉴스 2024.04.20
24466 이효리 부부도 문 닫았다… 제주도 카페 폐업 속출 랭크뉴스 2024.04.20
24465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가격 안정세…4년 전엔 7배 수직상승 랭크뉴스 2024.04.20
24464 오전 길거리서 20대男 흉기로 허공에 휘둘러…인근 학교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4.04.20
24463 “김수현은 무슨 죄”… ‘김새론 복귀’ 무산에 해명 요구 빗발 랭크뉴스 2024.04.20
24462 중동 위기 등 경제 불안에 국내 금 거래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4.20
24461 "04년생 김○○" 졸업사진 공개…'거제 전여친 폭행男' 신상 털렸다 랭크뉴스 2024.04.20
24460 "중국이 가라앉는다" 경고…베이징·상하이 땅 꺼지는 최악 원인 랭크뉴스 2024.04.20
24459 민주 “윤, G7 국제정세 논의서 배제…외교 기조 바꿔야” 랭크뉴스 2024.04.20
24458 홍콩 증시 활성화 지원 나서는 중국… “中기업 홍콩 상장 독려” 랭크뉴스 2024.04.20
24457 웹툰작가에서 화가로 탈바꿈하는 기안84…개인전 '기안도 랭크뉴스 2024.04.20
24456 전장연 드러눕고 전공의 사직하고… 힘없는 국민들만 ‘울분’ 랭크뉴스 2024.04.20
24455 "조국 위해 뛴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 선수촌장, 틀을 깬 한마디 랭크뉴스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