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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업무를 보고 ‘사전투표함을 뜯어 표를 넣었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퍼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유튜브에선 한 지역 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새벽에 관외사전투표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의 구·시·군선관위는 지난 5일 1일차 사전투표가 끝난 뒤부터 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를 우체국으로부터 배달받고, 이를 우편투표함에 보관해 봉쇄·봉인한다.

관외사전투표 봉투는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매일 계속 배달되고, 그때마다 구·시·군선관위는 이와 같은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

이는 정상적인 선거 절차로,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고 입회하고 있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또 이는 각 시·도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폐쇄회로(CC)TV 모니터로 공개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이번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구·시·군선관위가 우편투표함에 회송용봉투를 투입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회송용봉투를 접수하는 과정에도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도록 개선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상황이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절차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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