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CTV로 공개되는 상황서 보란 듯 불법행위 주장은 납득 어려워"


투표함 보관장소 CCTV 보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6일 저녁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 보관장소 CCTV 영상을 보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31.2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4.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선관위 직원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전투표 종료 후인 6일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 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는 6일 오후 5시께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9천여통을 인계받았고, 7일 오전 1시 50분께 접수 처리가 완료됐다"며 "7일 오전 2시 34분∼오전 3시 45분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와 협의해 회송용 봉투의 모든 이송 과정에 호송 경찰을 배치했다"며 "우편 투표함 보관 상황이 CC(폐쇄회로)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구·시·군 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모든 회송용 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며 "접수가 모두 끝나면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봉쇄·봉인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입회해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면서 "시도 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즉각 이런 행위가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관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 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선관위 "'선관위 직원 투표지 투입' 영상 확산…불법투입 주장 전혀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4.07
37283 “조국당 오해받을까봐”…‘복면가왕’ 9주년 방송 연기 왜? 랭크뉴스 2024.04.07
37282 노래방만 가면 들리던데 '기분' 탓 아니네…10년간 가장 많이 불린 '이 곡' 랭크뉴스 2024.04.07
37281 국정원 민간인 사찰 의혹 피해자 “나뿐만 아니라 딸 움직임까지 미행” 랭크뉴스 2024.04.07
37280 "한소희 가방 어디꺼야?"…'폰꾸' '다꾸'에 이어 요즘 대세는 '백꾸'[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4.04.07
37279 檢, '현주엽 학폭 의혹' 제보자 변호인, 강요미수 혐의 재수사도 무혐의 랭크뉴스 2024.04.07
37278 ‘강남 3구’ 험지 돈 이재명 “입틀막 이어 파틀막…국민·인권 억압” 랭크뉴스 2024.04.07
37277 의정 갈등, 총선 이후 격화하나… 남은 변수 의사들 '통일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4.07
37276 한동훈, 충청권 공략‥중진 3인방은 반성과 읍소로 지지 호소 랭크뉴스 2024.04.07
37275 [총선] 여야, 막바지 공방…“왕 뽑은 것 아냐” vs “위선의 시대 바라나” 랭크뉴스 2024.04.07
37274 "직원이 사전투표함 뜯었다" 유튜브 퍼지자…선관위 "선동" 랭크뉴스 2024.04.07
37273 에콰도르 “피신한 전 부통령 체포”…자국 멕시코 대사관에 강제 진입 랭크뉴스 2024.04.07
37272 40대 중년 여성이 이유 없이 숨차고 어지러운데… 폐동맥 고혈압? 랭크뉴스 2024.04.07
37271 생긴 대로 친다? 조성진 피아노엔 '쿵쾅'이 없는 이유 랭크뉴스 2024.04.07
37270 “부처핸섭”…MZ세대 겨냥한 불교박람회 ‘대박’ 랭크뉴스 2024.04.07
37269 의정갈등 돌파구 찾나…전공의·의협·교수 '단일대오' 주목 랭크뉴스 2024.04.07
37268 "의사 없어요" 진료 제한 공지에 환자는 가슴 '철렁'(종합) 랭크뉴스 2024.04.07
37267 與, 복면가왕 결방에 "MBC 당장 방영하라…9주년과 9번이 뭔 상관" 랭크뉴스 2024.04.07
37266 [총선] 여야 판세 분석 속내는?…여 ‘총결집이 변수’·야 ‘낙관론 한발 후퇴’ 랭크뉴스 2024.04.07
37265 “요아정이 뭐야?” 탕후루 가고 요거트 왔나…MZ 인기템 빠르게 변화 랭크뉴스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