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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 마지막 주말에 수도권 지원 유세
‘험지’ 강남서는 “尹 정권에 책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추미애 민주당 총선 후보(경기 하남시갑) 지원 유세에서 “국가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수출 환경이 점점 나빠졌다. 5대 수출 국가인 대한민국이 이제 북한보다 못한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시티위례 앞에서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김용만 경기 하남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시티위례 앞에서 추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올라 “지금과 같은 무역 적자가 계속되면 다시 외환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교를 망치면 이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걸 몰랐겠느냐”라며 “순방이 민생이라고 말했지만, 순방할 때마다 국가 위상은 추락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외교적으로 점차 고립되고, 망신 사고, 그래서 우리 기업들 대외 활동 환경 점점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후보(경기 하남을)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유독 친일적인 후보가 많이 나온다”며 “반일 감정을 열등의식으로 부르지를 않나,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도 했다. 그는 이어 “반드시 혼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추 후보는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불법 대출 의혹을 검사한 것과 관련, “도대체 금감원이 새마을금고를 감사할 권한이 있느냐”라며 “그런데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갑자기 느닷없이 감사한다고 한다. 하루 만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여러분이 확실하게 막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도 울고 갈 검찰 정권”이라며 “전두환 시대, 보도지침을 내려 정권이 언론을 압박했지만, 검찰 정권보다는 한참 아래였다. ‘입틀막 정권’을, 여러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김한나 서울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울 서초을 후보, 박경미 서울 강남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험지’ 서울 강남 지역구를 돌며 “윤석열 정권에게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서울 서초구 양재역 12번 출구 건너편에서 열린 홍익표 서초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 한다. 잘못해도 오냐오냐하고 악행을 저질러도 방치하면 결국 그 자식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악인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숭배할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지 않나. 윤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을 통치하고 지배하라고 왕으로 뽑은 것도 아닐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이재명보다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 정권보다는 국민의힘 정권이 훨씬 더 삶을 풍요롭게 하고 발전시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에도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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