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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코스프레 이재명은 한우식당, 한동훈은 편의점 컵라면…이것이 차이"


'지지 호소하며'…대전 노은역 광장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X(옛 트위터)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식사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는데, 해당 사진에서 잘린 부분에 소고기로 보이는 음식이 있었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청 유세에서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나"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경쟁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날 밤 페이스북에 "업자에 수천억원을 몰아준 대장동 재판의 증거들도, 돌아가신 분들도 모두 기억이 안 난다. 샤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난다"라며 이 대표를 비꼬는 글을 적었다.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대파를 흔들며 서민 행보를 하다가, 그 구호가 사라지기도 전에 한우 먹는 미식가, 식도락가로 변신했다. 돌아서서는 '삼겹살 먹었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호주 출장을 함께 한 측근도 알지 못하고, '성남 사는 총각' 신분으로 만났던 여배우도 부정했다. '박근혜를 존경한다고 하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았냐'라는 주옥같은 어록도 남겼다"며 "거짓의 일상화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유세 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잘려 나간 사진 속에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또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이 일상인지,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의 '서민 코스프레'에 진정성이 있겠나. '혹시 법카로 먹은 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다. 이것이 민심"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세장에서 '서민'을 외치던 이재명 대표와 한우 고기 식당에 앉아 고깃점을 앞에 둔 이재명, 유세장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외치는 한동훈 위원장과 편의점에 앉아 컵라면을 앞에 둔 한동훈"이라며 "(이것이) 진정성의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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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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