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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유세서 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해 홍익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현 정부를 겨눠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 현장에서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고,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통치할 지배자를 뽑은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들은 반드시 국민을 배신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이 한 행위를 보시라.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지적했다.

또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꿔서 자신들의 땅 투기에 도움이 되게 한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인의 땅 투기를 위해 한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책임을 묻지 않으면 권력자는 교만해진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어떤 자는 한 뿌리 875원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비호하다 보니 마치 왕이나 신이나 된 것처럼 착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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