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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여당을 질책하려 하는 심정을 저도 이해한다"며 "이번에 질책해서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지고 간다면 식물정부를 넘어 국회가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흔히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들 말하는데,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치에 있어서는 안 될 최악이 지금의 민주당이고 조국혁신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또다시 그들의 위선과 거짓말에 속을 것인지, 혐오와 범죄에 끌려갈 것인지, 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의 정면 승부에서 누구에게 나라를 맡길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최악의 선택은 막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다시 최소한의 저지선을 주신다면 국회에서 국민의 마음과 민심에 부합하는 정부·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하겠다"며 "믿어주시라,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서울 동작을 등 이른바 '한강벨트'의 판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막말과 불공정, 부도덕하고 편법적인 민주당의 본질을 보게 되면서 저희가 최저점을 찍고 이제는 회복하는 판세"라고 평가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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