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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경향신문 자료사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해. 네 소식 들린 날은 더.”

한국 노래방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윤종신이 2017년 발표한 발라드곡 ‘좋니’였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대중음악 공인차트인 ‘서클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차트를 분석한 결과다.

2위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 3위 임창정의 ‘소주 한 잔’, 4위 이지의 ‘응급실’, 5위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6위 마크툽·구윤회의 ‘메리 미’, 7위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8위 빅마마 ‘체념’, 9위 소찬휘 ‘티어스’, 10위 버즈의 ‘가시’가 뒤를 이었다. 노래방이 애창하는 ‘베스트 10곡’ 중의 9곡이 발라드 장르였다. 댄스 장르는 ‘티어스’가 유일했다.

발라드의 강세는 ‘베스트 100곡’으로 넓혀도 마찬가지였다. 발라드가 70곡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록·메탈 10곡, 알앤비(R&B)·솔(Soul) 7곡, 댄스 5곡, 포크·블루스 4곡이었다. 랩·힙합, 팝, 성인가요, 일렉트로니카는 각각 1곡이었다. 보컬의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보컬이 75곡, 여성 보컬이 22곡, 혼성 보컬이 3곡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래방을 찾는 발길은 줄어들었다. 노래방 차트 상위 400곡의 이용량 합계를 연도별로 따져본 결과 이용량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했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 잠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했다. 김 위원은 현재 대중음악 시장이 댄스 장르 중심의 K팝 중심이라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는 발라드 장르 신곡이 많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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