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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대전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며 “왜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X 캡처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본인 X(옛 트위터) 계정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고기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사진 속 식당이 한우 전문점이고, 소고기를 먹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세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게시물에서 잘려 나간 사진 속에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또 무엇이냐”라며 “거짓이 일상인지,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의 ‘서민 코스프레’에 진정성이 있겠느냐”고 했다.

박 공보단장은 “‘혹시 법카(법인카드)로 먹은 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다”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법카로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 대표가)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거짓말이니 지금 이야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느냐”며 “그렇게 위선으로 살아온 것을 알고도 권력을 부여하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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