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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퇴임 뒤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에 적극적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더뷰티풀’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경거망동’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행사는 김어준·탁현민씨와 문 전 대통령 이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대규모 대중 콘서트다.

박정하 중앙 선대위 공보단장은 6일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아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박 단장은 이어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박 단장은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며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마 국가 원로로서 존중받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야당 정당들이 많이 승리하길 바란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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