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뒤 네티즌의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렸던 보아(37·사진)가 6일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보아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운퇴’의 뜻을 두고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자 보아는 잠시 뒤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10대 때 데뷔한 뒤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할 동안 줄곧 톱가수의 자리를 지켜온 보아이기에 많은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보아가 인스타그램에 '은퇴'를 언급하며 올린 글.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인 오유라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첫 등장부터 드라마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부 네티즌의 악플로 곤욕을 치렀다. 보아의 ‘오버립 메이크업(본래 입술보다 살짝 과장해 연출하는 화장법)’을 두고 입술이 어색해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보아는 이같은 ‘외모 지적’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지난 2월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요즘 제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며 “오버립은 입술을 깨무는 버릇 때문에 점점 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는데 멀쩡하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 입술은 안녕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악플러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그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라며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을 날렸다.

보아는 이후 방송에서 네티즌들의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데뷔 이후 영화 ‘트루먼쇼’와 같은 삶을 살아왔다며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악플은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돌은 이러면 안 돼’라는 시선들이 위축되게 만든다. 아이돌도 사람이다. 인간으로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아는 1986년생으로, 2000년 13세에 데뷔해 국내외 가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2년 국내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에서의 활약이 많은 관심을 끌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았으며, 지난달 26일 신곡 ‘정말, 없니?’를 공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275 승부에 집착한 대통령…길 잃은 의료개혁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4.09
6274 사라진 김건희 여사, 방심위 안건에 등장…‘주가조작’ 의혹 보도 징계받나 랭크뉴스 2024.04.09
6273 "이분, 차렷하고 엎어졌어요!" '형광옷' 남성 자세 잡더니‥ 랭크뉴스 2024.04.09
6272 "도미노만 잘나가네"···희비 엇갈린 국내 피자업계 랭크뉴스 2024.04.09
6271 "이대생 이모, 미군에 성상납" 주장에…"거짓말" 이대 동문들 뿔났다 랭크뉴스 2024.04.09
6270 [단독]‘돈 봉투 부스럭’ 발언으로 고발된 한동훈…공수처 ‘불기소’ 처분 랭크뉴스 2024.04.09
6269 시아버지 임종 직전… ‘반반 병문안’ 요구한 아내에 울분 랭크뉴스 2024.04.09
6268 의료파업에 진료 거부당한 11개월 소아… 전북 공공병원서 고난도 두개골 수술 성공 랭크뉴스 2024.04.09
6267 "기표 잘못했는데 왜 안 바꿔줘"...투표지 찢고 선거 사무원 폭행한 유권자 랭크뉴스 2024.04.09
6266 [총선] 이재명 “대선보다 절박, 나라 구해야겠다”…제3지대 막판 유세 랭크뉴스 2024.04.09
6265 반도체 왕좌도 中에 뺏길라…韓 보조금·R&D·인력 '패키지 지원' 절실 랭크뉴스 2024.04.09
6264 의협 '합동 회견' 무기한 연기…증원 유예는 "2~3년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4.04.09
6263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 불발…의협 비대위 “사퇴 요구 유감” 랭크뉴스 2024.04.09
6262 원·달러 환율, 美물가 발표·총선 앞두고 연고점 또 경신 랭크뉴스 2024.04.09
6261 “어린이집 정원만 1200명”…이재용 ‘워킹맘 애국자’에 통큰 복지 랭크뉴스 2024.04.09
6260 美의사시험 패스한 AI 비결… 의학교과서 18종 ‘열공’ 랭크뉴스 2024.04.09
6259 "도대체 저는 무슨 옷을 입어야 욕을 안 먹나" 폭발한 김규리 랭크뉴스 2024.04.09
6258 윤 대통령, 마지막날까지 접전지 방문···총선 기간 내내 존재감 랭크뉴스 2024.04.09
6257 김건희 여사, 지난 5일 용산에서 사전투표 마쳐 랭크뉴스 2024.04.09
6256 ‘노인 실어나르기’ 의혹 요양시설 대표 “거동 불편한 분 도왔을 뿐” 랭크뉴스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