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FP·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
기네스 세계 최고령자이자 114세로 세상을 떠난 후안 빈센테 페레스 모라. AP통신

[서울경제]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한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114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AFP·뉴욕포스트는 페레스의 친척과 고향 타치라주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그는 다음 달이면 115세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레스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고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페레스가 114세의 나이로 영면했다”며 “그의 가족과 타치라주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1909년 5월생인 페레스가 112세이던 2022년 2월 4일, 그를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페레스는 두 차례 세계 대전을 거쳐 텔레비전의 발명과 달 착륙을 목격하고 코로나19의 여파까지 거쳐온 인물이다.

5살 때부터 아버지, 형제들과 함께 사탕수수와 커피 농사를 짓기 시작한 페레스는 학교는 몇 달 동안만 다녔지만 읽고 쓰는 방법을 배웠다. 1948년부터 카리쿠에나 마을의 보안관으로서 10년간 토지와 가족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페레즈는 그의 아내 에디오피나 델 로사리오 가르시아가 1997년 사망할 때까지 6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으며 11명의 자녀와 42명의 손주, 18명의 증손주, 12명의 증증손주를 뒀다.

기네스는 페레스의 장수 비결에 대해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 쉬며, 일찍 잠자리에 들고, 매일 한 잔의 술을 마시고, 하나님을 항상 사랑하며 마음에 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매일 마신 술은 지역 증류주인 가이엔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레스는 삶에서 ‘믿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는데, 기네스는 “그는 근면하게 일하고, 그의 아내와 종교에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노인학 연구 그룹은 현재 새로운 최고령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후보는 1911년 11월 6일생인 일본의 기사부로 소노베 또는 1911년 10월 21일생인 브라질의 조시아스 데 올리베이라이다. 생년월일이 확인된 사람에게 최고령 지위가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353 [단독]8개국 딜러 초청한 정의선…해외영업망 직접 챙긴다 랭크뉴스 2024.04.19
6352 MBC, 온라인서 "이스라엘, 美본토 공격" 오보…1시간 반만에 수정 랭크뉴스 2024.04.19
6351 통창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술판 있을 수 없다" 검찰, 이례적 내부 공개 랭크뉴스 2024.04.19
6350 조국·이준석 등 野 6당 뭉쳤다‥"특검 거부하면 거부당할 것"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9
6349 이화영 ‘검사실 술판’ 주장에…쌍방울 김성태 “술 못 마시는 곳” 랭크뉴스 2024.04.19
6348 조해진 "1~2주 안에 운명 결판‥대통령 진심으로 고개 숙여야" 랭크뉴스 2024.04.19
6347 의대 정원 최대 1000명 줄어들 듯…결국 물러선 윤정부 랭크뉴스 2024.04.19
6346 ‘강아지들 구해야지’… 화염 속으로 뛰어든 60대 함께 숨져 랭크뉴스 2024.04.19
6345 “엄마 찾아주세요” 경찰로 착각한 아이 도와준 美배우 랭크뉴스 2024.04.19
6344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영수회담 제안 랭크뉴스 2024.04.19
6343 국정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총책, 캄보디아서 검거” 랭크뉴스 2024.04.19
6342 대통령실 “10시에 뭐하고 ‘조조참배’” 비판에 “조국, 자기애 과해” 랭크뉴스 2024.04.19
6341 이재명 "당원 중심 대중정당 전환 필요…권리당원 2배 늘려야" 랭크뉴스 2024.04.19
6340 체험학습 사망 “막을 수 있는 사고” vs “주의 의무 위반 안 해” 랭크뉴스 2024.04.19
6339 尹 "다음주 용산서 만나자" 다음주 영수회담 성사 랭크뉴스 2024.04.19
6338 "집 언제 살까" 집값 오르는데, 금리인하 멀었고… ‘깊어지는 고민’ 랭크뉴스 2024.04.19
6337 2년여 만에 폐업 여관서 발견된 70대 백골 시신 ‘고독사’ 랭크뉴스 2024.04.19
6336 이란 “배후 외국인지 미확인···어떠한 외부 공격도 안 받아” 랭크뉴스 2024.04.19
6335 윤 대통령-이재명 다음주 단독 회담…윤 제안으로 통화 랭크뉴스 2024.04.19
6334 정부, 일본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일본 대사 초치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