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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는 그레타 툰베리
(헤이그 EPA=연합뉴스)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4. 4. 6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시위 도중 체포됐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툰베리는 기후운동단체 '멸종반란'이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기 위해 헤이그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활동가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헤이그 시내 의회 건물로 향하는 12번 간선도로를 봉쇄하고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툰베리는 경찰 차량에 탔다가 풀려난 뒤 곧바로 시위대에 합류해 또다시 체포됐다.

네덜란드 경찰은 도로를 봉쇄하는 활동가들을 차량에 태운 뒤 다른 지역에 내려주는 방식으로 도로 봉쇄를 저지한다.

경찰은 이날 도로 봉쇄를 시도한 시위 참가자는 모두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차 탄 그레타 툰베리
(헤이그 AP=연합뉴스)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경찰에 연행된 뒤 손가락으로 'V'를 그리고 있다. 2024. 4. 6


툰베리는 체포되기에 앞서 "전 지구적 비상 상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피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툰베리는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시위하다가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체포·기소됐으나 올해 2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고국 스웨덴 말뫼에서 경찰에 불복종한 혐의로 기소돼 1천500크로나(약 18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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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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