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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대북제재 위반 사안을 조사하는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나토 협력 방안과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새로운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우방국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며 “나토와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전문가 패널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엔 안보리가 연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무 연장 결의안 채택을 위한 회의에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임기를 연장하지 못했다.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종료된 건 15년 만이다.

조 장관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 한국 정부가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 총회 소집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나토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이 설치하려는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와 나토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방산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관심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과 협력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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