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후 6시로 마감됐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31.3 %.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30%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야는 이 같은 선거 흥행이 서로 유리하다고 해석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서울 종로구의 한 사전투표소.

화창한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겸해 투표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배미순]
"저는 가게를 하니까 소상공인이 많이 어렵잖아요. 그 부분을 많이 생각했어요. 어떤 게 도움이 많이 될까‥"

[이장우]
"2030 투표율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나왔고, 좀 더 저희의 목소리가 반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6시 마감된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은 31.3%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 사상 최고였던 2년 전 대선 때보단 낮지만, 4년 전 21대 총선보다 4.6%포인트 높아, 총선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대구는 25.6%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전북과 광주 등 호남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돈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대구도 지난 총선보다는 2%포인트 높았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여야는 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사전투표율의 역대급 흥행을 놓고, 서로 유리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
"가장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계층 30대가 지금 현재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보수 진영에서도 지금 결집하는 분위기가‥"

전문가들은 오는 10일 최종투표율 역시 지난 총선보다 높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실제 결과는 본투표 당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습니다.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선거판의 통설도 2년 전 대선에서 깨진 만큼,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끌어내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일·이상용 / 영상 편집: 송지원 / 디자인: 천민혁·윤영제·조민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64 임대2법 개편안 나온다…세입자 '갱신계약 해지권' 폐지 가닥 랭크뉴스 2024.04.15
4163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에 TV용 OLED 패널 공급 확대… 올해 실적 개선 신호탄 랭크뉴스 2024.04.15
4162 남성 75만6000원, 여성 39만원…노령연금액 성별 격차 왜 랭크뉴스 2024.04.15
4161 황교안 측 "김동연, 사전투표 조작으로 당선"…대법 "이상 없다" 랭크뉴스 2024.04.15
4160 특검 가능성 커지는 ‘채상병 수사외압'·'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쟁점은? 랭크뉴스 2024.04.15
4159 아파치 헬기의 굴욕..."우크라전보니 무인 드론이 낫더라" [밀리터리 브리핑] 랭크뉴스 2024.04.15
4158 G7 정상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 긴장 고조 피해야" 랭크뉴스 2024.04.15
4157 조국당, 봉하마을서 1박2일 워크숍…文 예방하고 盧묘역 참배 랭크뉴스 2024.04.15
4156 [이 시각 세계] "운전면허 갱신 거부해?"‥트럭 몰고 건물 돌진 랭크뉴스 2024.04.15
4155 수도권서 7개월만에 '미분양관리지역' 지정…대구는 15개월째 랭크뉴스 2024.04.15
4154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비상 걸리니 눈에 들어오는 ‘비윤’ ‘30대’ 랭크뉴스 2024.04.15
4153 "채상병 특검법 5월 2일 처리"‥여당 일부 '찬성' 기류 랭크뉴스 2024.04.15
4152 그래도 전기차 시장은 커진다… 韓 양극재, 올해 47조원 수주 랭크뉴스 2024.04.15
4151 날아온 신발에 80대 할머니 피투성이…당시 상황 보니 랭크뉴스 2024.04.15
4150 이스라엘 전시 내각, 보복 공감대…이란 “대응 없으면 새 공격 없어” 랭크뉴스 2024.04.15
4149 탈서울에도…'교육' 때문에 서울 전입은 지난해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4.15
4148 野,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시나리오까지 고려?…5월 처리 총력전 랭크뉴스 2024.04.15
4147 [사설] 이란·이스라엘 보복전에 불붙은 중동, 최악 상황 대비를 랭크뉴스 2024.04.15
4146 대선 갈랐던 ‘부동산 표심’···이번 총선 우리 동네는? 랭크뉴스 2024.04.15
4145 [르포] 청약 열기 뜨거운 아산탕정 가보니… “직주근접 효과에 신축 분양권 거래 활발”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