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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사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
바이든, 이집트 등에 "하마스 압박해달라" 서한
전날 네타냐후엔 "즉각 휴전" 촉구 최후통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전쟁 6개월을 맞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주말 사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최후 통첩을 날린 직후인 만큼, 번번이 결렬됐던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에 서한을 보냈다. 여기에는 하마스로부터 협상에 동의하고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이는 주말 사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을 앞두고 타결을 이끌어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 휴전 및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골자로 하는 이번 휴전 협상에는 윌리엄 번스 미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들은 이 협상에서 도출되는 휴전안을 하마스 측에 전달하게 된다.

하루 전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30분간 통화에서 "즉각적인 휴전이 필수"라고 촉구하면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늘 이스라엘 편을 들었던 미국의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현장 협상팀에 전적으로 권한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의 가자지구 북부 귀환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개시한 이래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 남부로 밀려들었고, 현재 최남단 도시 라파에는 140만 명이 몰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기근 등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소탕을 위해 라파에 지상전까지 예고한 상태라 국제사회의 우려가 크다.

이스라엘이 피란민들의 귀향을 허락한다면 이 같은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다. 이스라엘은 하루에 여성과 어린이 등 2,000명의 귀향을 허락할 의향이 있다고 WSJ가 중재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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