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장진영 후보의 '아빠 찬스' 대출 의혹, 경기 용인갑 이원모 후보 가족의 반도체 주식 '이해충돌' 의혹도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소관 부처가 아닌데도 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전광석화처럼 진행한 결단력으로 이런 의혹도 신속하게 밝혀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언론에 따르면 장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일가도 보유한 양평 공흥리에 2천500평가량의 토지를 두고 아버지가 이사로 재직 중인 신용협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 매입 가격의 99%에 달하는 78억 원가량을 대출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배우자 신 모 씨와 장남이 21억 원 상당의 SK하이닉스 주식 1만 6천96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며 "이 후보는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갑에 출마하고 각종 지원 공약을 내세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 일가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가 이해충돌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출마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유가 선거 개입이 아니라면, 장 후보와 이 후보의 의혹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검사 인력을 파견하고 전광석화와 같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