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파를 소지한 유권자의 사전투표소 출입을 제한하자 시민들은 대파를 가방이나 인형으로 만들어 매고 투표장을 찾아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 투표소 출입 금지’ 논란이 확산되자 입장문을 내놓고 진화에 나섰다.

선관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인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상적 맥락에서 유권자가 대파를 들고 투표소에 오는 행위 자체를 막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다만,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으로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의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며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즉 ‘대파 헬멧’ 등 여권에 불리한 '대파 논란'을 연상시키는 행위를 위한 도구로서 대파를 가져오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선관위는 ‘대파 투표소 출입 금지’ 결정에 대해 “(대파가) 정치적 의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정확히 알 수 없고, 투표관리관이 물품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며 “이에 선관위는 선거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소지하고 출입하려는 경우 해당 물품을 투표소 밖에 두고 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99 "하지만" 15번 말한 尹의 반성…비공개회의선 "저부터 잘못" 랭크뉴스 2024.04.16
32398 ‘출산 페널티’ 이렇게 크다…“경력단절 확률 14%p 차이” 랭크뉴스 2024.04.16
32397 감사원 “文정부의 한전공대 부지선정 문제없었다” 랭크뉴스 2024.04.16
32396 민주당, 자력 과반 확보하니 “교섭단체 요건 현행 유지해야”…조국 견제 랭크뉴스 2024.04.16
32395 미완의 '세월호'‥'기억합니다, 10번째 봄날' 랭크뉴스 2024.04.16
32394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관련 카카오 김범수 소환 필요” 랭크뉴스 2024.04.16
32393 "아들 잘 지내고 있지?"‥세월호 10주기 눈물 속 선상 추모식 랭크뉴스 2024.04.16
32392 시민사회, 환자도 대화하자는데…의협 “의·정만 가능” 랭크뉴스 2024.04.16
32391 설악산서 연락 끊긴 20대…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16
32390 與, 尹대통령 '민생 해결 의지' 평가속 "소통 더 강화" 목소리도(종합) 랭크뉴스 2024.04.16
32389 “전쟁은 우리가 했나”…원·달러 환율 1400원 터치, 주요 통화국 중 하락폭 가장 커 랭크뉴스 2024.04.16
32388 '민주당 73% · 국민의힘 17%'... 전략공천 승부서 격차 더 벌어졌다 랭크뉴스 2024.04.16
32387 “10년이 지나도 안 잊혀져요”…치료비 지원은 ‘사회적 지지’의 의미 [세월호기획/더 많은 ‘세월’ 흘러도]① 랭크뉴스 2024.04.16
32386 "10년이 하루 같았다"‥세월호 10주기 기억식 추모 물결 랭크뉴스 2024.04.16
32385 정부는 정면 돌파 승부수, 의사들 재결집…의료대란, 출구가 안보인다 랭크뉴스 2024.04.16
32384 ‘학폭 의혹’ 김히어라 “당사자들과 기억 정리, 이해의 시간” 랭크뉴스 2024.04.16
32383 "쿠팡·치킨 이어 편의점까지"…총선 끝 물가 인상 릴레이 시작 랭크뉴스 2024.04.16
32382 女 당선인 모은 ‘與 여성 최다선’ 나경원… 왜? 랭크뉴스 2024.04.16
32381 일반인 추모식도 인천에서 엄수‥"몸이 먼저 기억하고 심장이 아파오는 계절" 랭크뉴스 2024.04.16
32380 속초 체험학습 중 사망 사고, “교사 무죄 탄원”…“재판 지켜볼 것”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