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선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한 근거는 '투표의 비밀이 침해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선관위의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 공문을 보면, 선관위는 '선거인이 정치적 표현물(대파 등)을 소지한 채 (사전)투표소 출입'하는 경우를 사례로 들어 안내 사항을 전국 투표소에 공지했습니다.

선관위는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 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선거인이 이에 항의할 경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의 일환으로 정치적 표현물(대파 등)을 소지하여 투표소에 출입하는 행위는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 및 투표 질서 유지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투표의 비밀이 침해될 수 있어 선거법상 (사전)투표소 내에서의 특정한 정치적 행위는 제한됨을 안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안내에도 항의가 지속될 경우엔 투표 진행 협조요청 및 퇴거 조치 사전 고지, 불응 시 경찰 원조 요구 등의 질서유지권을 발동하라고 선관위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선관위는 공문에서 '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투표소 밖에서 정치 표현물과 함께 투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선관위가 '투표소 내부에 대파를 반입하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리자 야권에선 "장본 김에 대파 들고 투표소도 못 가는 게 대한민국 맞느냐", "정부 여당이 대파 가격 갖고 국민 눈을 속이는 건 좋지만, 선관위까지 '파틀막'해서야 되느냐'는 등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 제공]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287 [마켓뷰] 중동 위기에 떤 韓증시… 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랭크뉴스 2024.04.19
6286 [속보] 윤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회동 제안…“국정 논하자” 랭크뉴스 2024.04.19
6285 [속보]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전화통화‥다음 주 영수회담 제안 랭크뉴스 2024.04.19
6284 尹, 이재명에 전화로 ‘영수회담’ 제안…“국정 논의하자” 랭크뉴스 2024.04.19
6283 중동 리스크에 코스피 ‘패닉 셀’...환율·유가·금값도 ‘출렁’ 랭크뉴스 2024.04.19
6282 [속보] 尹-李 전화통화…“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랭크뉴스 2024.04.19
6281 폐업 모텔서 ‘백골 사체’ 발견… 70대 기초생활자 추정 랭크뉴스 2024.04.19
6280 "당첨만 되면 6억 버는 셈" 과천시 '로또 청약' 자격조건은 랭크뉴스 2024.04.19
6279 [속보] 尹, 이재명 대표와 5분간 통화…"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랭크뉴스 2024.04.19
6278 “이화영 계속 말 바꿔” 檢, 검사실 내부사진까지 공개 랭크뉴스 2024.04.19
6277 이란-이스라엘 드론 공격 주고받기, 체면 살리고 피해는 최소화 랭크뉴스 2024.04.19
6276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포기…2025년 대입에 어떤 영향 미칠까 랭크뉴스 2024.04.19
6275 [속보]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랭크뉴스 2024.04.19
6274 내년 의대증원 50%까지 대학자율 감축…이달말 확정 랭크뉴스 2024.04.19
6273 '의대 증원 조정'에도…전공의 "원점 재검토 없인 복귀 없다" 랭크뉴스 2024.04.19
6272 ‘박영선 총리설’에 뿔난 이재명…“협치를 빙자한 협공, 민주당 어리석지 않다” 랭크뉴스 2024.04.19
6271 “나는 장발장, 홍세화 선생은 등대였다”…이틀째 조문 행렬 랭크뉴스 2024.04.19
6270 윤, 2년 연속 참석 4·19기념식 불참…이재명·조국 피했나? 랭크뉴스 2024.04.19
6269 尹지지율 23%, 취임 후 최저…용산 "국정에 민심 담도록 노력" 랭크뉴스 2024.04.19
6268 민주당, ‘이화영 술판’ 의혹 공세···‘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설치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