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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가족 단위 유권자 발길 이어져…"지역에 애정있는 후보 당선됐으면"


역대 최장 비례대표 투표용지 '잘 안 들어가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울산지역 55개 투표소에도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중구 성안동 사전투표소인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유권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부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 할머니 등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많았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차림의 주민, 인근 산에 올랐다가 귀가하는 길에 투표하러 온 등산객 등도 눈에 띄었다.

관내 투표가 이뤄지는 쪽에는 한때 유권자가 동시에 몰려 10명이 줄을 서는 모습도 목격됐다. 관외 투표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었지만, 선거사무원의 안내가 계속 이어질 정도로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한 편이었다.

기표를 마친 한 유권자가 기다란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한 번만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려 하자, 이를 본 선거사무원이 "(기표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여러 번 접어서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가족과 함께 투표를 마친 30대 유권자는 "봄나들이 나가기 전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들렀다"라면서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는 우리 지역에 애정이 있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사전투표는 중구 12곳, 남구 14곳, 동구 9곳, 북구 8곳, 울주군 12곳 등 총 55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선거인 수는 93만4천661명으로, 전날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20만7천881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율 22.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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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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