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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류준열, 혜리. 뉴시스

8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한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한 소속사에서 재회하게 됐다는 언론 보도에 양측 모두 해명에 나섰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씨제스)와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크리에이티브)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언론 보도를 일부 정정했다.

양사가 인수합병된 것은 맞지만 크리에이티브는 애초 씨제스 계열사였으며, 혜리의 매니지먼트는 여전히 1인 기획사 형태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씨제스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5년 전 광고 에이전시로 법인이 세워졌고 처음부터 씨제스 계열사였다”면서 “최근 씨제스가 상장 준비로 재무 회계 정리에 들어가며 인수 합병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혜리의 매니지먼트는 처음부터 크리에이티브와 체결한 독립적인 1인 기획사 형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씨제스는 크리에이티브의 지분 100%를 13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양사의 최대 주주인 백창주 대표가 독립 경영했으나, 씨제스 실무진들이 혜리의 업무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제스에는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류준열 등이 소속돼있다. 크리에이티브 소속 연예인은 혜리가 유일하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던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오랜 기간 조용히 만남을 지속해온 만큼 결별도 별 탈 없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쓰면서 ‘환승 연애’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류준열과 한소희 측은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 연애라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이후 혜리도 자신의 대처 방식을 사과하며 “그 과정(결별)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혜리까지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는 류준열의 태도와 한소희의 감정적인 대처 등이 구설에 오르며 잡음이 계속됐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공개 열애 2주 만에 헤어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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