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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제주에서 인천까지 선거운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옥천 공설시장 인근에서 이재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저들이 가는 길을 멈춰 세워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 쪽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동안 제주부터 인천까지 1천여km를 달렸다며 “사전투표를 위한 사투의 시간”이었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측근인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수도권 격전지 공략을 위한 유세에 나섰다. 연설에 나선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윤석열 정권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물가 폭등 같은 민생 파탄을 불러왔다. 국민들이 이렇게 민생 현장에서 고통받는데 우리가 위임한 권력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우리가 관심갖지 않으면 그 몫만큼 악의적인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는 이들을 향해서도 ‘경고 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분이 계시면 (정권의) 진짜 성공을 위해서라도 지금 가는 이 길을 멈추게 해야 한다”며 “지금 경고를 줘야 한다. 지금 견제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을 계속 갈 것이고 결국은 이 나라를 나락에 빠뜨리고 국민이 불행해질 뿐만 아니라 정권도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힘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승찬 경기 용인병 후보, 엄태준 경기 이천 후보 등 경기 격전지를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이 대표 쪽은 특히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경남 창원·부산·울산·대구와 충남·북에 이르기까지 사흘간 1032km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비서실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투(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사투’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대선,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다. 작은 차이가 불러온 엄청난 결과의 무게를 뼈저리게 절감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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