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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배분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22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으로 텅 비어 있다./뉴스1

의과대학(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의 집단 휴학 신청으로 수업이 중단된 전북대 의대가 다음 주부터 학사 일정을 재개한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은 오는 8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을 신청하자 지난 2월 26일부터 여러 차례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하며 수업을 미뤄왔다. 하지만 고등교육법에 따라 1년에 30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더는 개강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습과 방학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에는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을 늦추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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